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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무의 느린 심장 박동

Laser scans at night revealed that trees pulse gently every few hours, possibly pumping water through their trunks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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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전히 고요한 밤에 과학자들이 나무들을 향해 레이저를 겨누고 기다렸어요. 그렇게 발견한 것은 식물이라기보다 잠든 동물에 가까웠어요. 몇 시간마다 오르내리며 나무 전체를 한꺼번에 지나가는, 느리고 규칙적인 맥박이었거든요.

가지는 약 일 센티미터씩 리듬을 타며 오르내렸어요. 나무 전체가 부드럽게 숨을 쉬는 것 같았죠. 연구자들은 이제 줄기 자체가 능동적으로 짜내면서 물관이라는 내부 관을 통해 물을 위로 밀어 올리는 것일 수 있다고 봐요. 그저 수동적으로 빨아들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. 일 분에 일흔 번에서 여든 번쯤 뛰는 사람의 심장과 달리, 나무의 맥박은 한 번을 마치는 데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해요.

생각해 보면 참 이상해요. 나무가 가득한 정원에서 저마다 자기만의 아주 느린 시간표에 맞춰 조용히 맥박을 뛰고 있는데, 어두운 밤에 알맞은 장비로 지켜보지 않으면 전혀 보이지 않으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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