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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을 보는 팔

Octopus suckers contain special receptors that let an arm taste whatever it touches, even in total darkness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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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을 뻗어 무언가를 만지면 모양과 질감이 느껴지죠. 문어가 팔을 뻗을 때는 더 이상한 일이 벌어져요. 팔마다 늘어선 수백 개의 빨판으로, 닿는 순간 그것을 맛봐요.

과학자들은 최근 문어의 빨판에 다른 어떤 동물에게서도 발견된 적 없는 특별한 수용체가 있다는 걸 알아냈어요. 물에 녹지 않는 화학 물질을 감지하도록 만들어진 수용체예요. 덕분에 문어는 바위의 어두운 틈에 팔을 밀어 넣기만 해도 그 안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어요. 먹이인지, 위험인지, 아무것도 없는지를요. 눈으로 보거나 밖으로 꺼내 볼 필요도 없어요.

이건 세상을 경험하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에요. 촉각과 미각이 하나의 감각으로 합쳐져서, 따로 움직이는 여덟 개의 팔에 퍼져 있는 거죠. 캄캄한 어둠 속에서 사냥하는 문어에게는 그 조합이 눈보다 훨씬 쓸모 있을지도 몰라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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